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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니까 세금이 0원?” 꼭 그렇진 않습니다. 부가세 면세는 일부 항목에 한해 특별히 적용되며, 사업자라면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면세라도 부가세 신고를 거쳐야 하니 지금부터 면세의 진짜 의미와 신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부가가치세 면세란?
부가가치세를 원래 부과해야 하지만, 법적으로 면제해 주는 것입니다.
- 면세 사업자는 세금계산서가 아닌 ‘계산서’ 발행
- 매출세액은 없지만, 매입세액 공제도 받을 수 없음
- 따라서 공급가액에 세금이 붙지 않지만, 사업자에게는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음
예: 김치 제조업자가 면세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 판매 시 부가가치세는 안 붙지만 원재료 구입 시 낸 부가세는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2.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총 21가지 핵심 항목)
부가가치세법 제26조 및 시행령에 따라 다음 항목은 면세 대상입니다.
구분 | 주요항목 |
식품·생활 | 가공되지 않은 농·축·수산물, 수돗물, 연탄, 생리대, 분유, 기저귀 |
보건·교육 | 의료·보건용역, 수의사 진료, 교육서비스, 혈액제제 |
운송 | 일반 여객운송 (일반버스, 도시철도 등) |
출판·정보 | 도서, 전자책, 신문, 잡지, 뉴스통신 서비스 (광고 제외) |
공공·금융 | 우표, 인지, 복권, 금융·보험용역 |
주거 | 주택 임대, 어린이집 임대, 복리시설 제공 |
기타 | 토지, 저술·작곡 등 인적용역, 문화예술 행사, 공익단체·국가 공급 서비스 등 |
✅ 주의: 항공, 택시, KTX, 고속버스(우등 제외) 등 일부 교통수단은 면세가 아닙니다.
3. 면세와 영세율, 뭐가 다를까?
- 면세: 세금이 ‘부과되지 않음’. 매입세액 공제도 없음
- 영세율(0%): 세율은 0%지만, 매입세액은 공제받을 수 있음
- 주로 수출업 체나 외화 획득 목적 거래에 적용됨
🔁 그래서 실무에서는 “영세율이 면세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면세 vs 영세율, 뭐가 더 유리할까?
항목 | 면세 | 영세율(0%) |
세율 | 부과 안 함 | 0% 적용 |
매입세액 공제 | ❌ 불가 | ✅ 가능 |
대상 | 국내 소비 중심 | 수출, 외화획득 등 |
📌 결론: 사업자라면 영세율이 세무상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업종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면세사업자 주의사항
- 세금계산서 발행 불가 → 거래처와 분쟁 발생 가능
- 홈택스 신고 시 ‘면세사업자용’ 메뉴 이용
- 매입세액 환급 불가 → 비용 증가로 이어짐
👉 그래서 일정 매출 이상이면 오히려 과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 학원, 보습업 등)
면세는 혜택이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면세
면세 물품은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리대, 도서, 수돗물 등은 소비자 가격에 부가세 10%가 추가되지 않아 가격 부담이 줄어듭니다.
🟧사업자 입장에서의 면세
면세 대상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매출세액이 없기 때문에 부가세를 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원재료 구입 등에서 발생한 부가세를 돌려받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불가
면세사업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습니다. 대신 ‘계산서’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거래처와의 신용 문제나 회계 처리 시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면세와 영세율, 과세사업자의 차이 이해 필요
면세는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매입세액 공제도 불가능합니다. 영세율은 세금이 0%로 부과되지만, 매입세액 공제는 가능합니다.
과세사업자는 매출세액을 납부하지만,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형태에 따라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면세라고 해도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 부가세를 내지 않더라도 면세사업자는 매년 1월 1일부터 25일 사이에 면세사업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면세사업자 신고는 홈택스 또는 관할 세무서를 통해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 면세 적용은 조건부입니다
⚫ 면세 대상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거래 조건이나 구매자 요건에 따라 과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면세 물품을 대기업이 구매할 경우에는 면세가 일부 제한되거나 과세 적용될 수 있습니다.
면세는 단순한 세금 면제가 아니라, 특정 목적과 조건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제도로, 소비자에게는 혜택이 될 수 있지만, 사업자에게는 오히려 세무상 불이익이 따를 수 있습니다.
사업자는 ‘면세 vs 영세율 vs 과세’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해야 하며, 면세사업자라도 반드시 신고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 자세한 항목은 국세청 부가가치세 면세 항목 보기에서 확인하세요. 부가세 면세, 정확히 이해하면 절세 전략이 됩니다.